Q. 탈모의 종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 휴지기 탈모증, 원형 탈모증"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라고 얘기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있고, 휴지기 탈모증, 그리고 원형 탈모증 이렇게 3가지가 피부과 외래에서 많이 접하는 탈모의 종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Q. 안도르겐성 탈모증이란?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안드로겐성 탈모증은 흔히 대머리라고 알고 있는 탈모증의 한 형태고요. 안드로겐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안도르겐이 남성호르몬의 일종이잖아요. 남성호르몬하고 유전적 소인이 작용을 해서 탈모가 진행되는 질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남자분들한테 나타나는 패턴과 여자분들한테 나타나는 패턴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거기서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로 나뉘는 것이고요.

Q. 남성형 탈모란? 

"M자 탈모, 정수리 탈모"

남자들 같은 경우는 앞쪽에 M자 라인이 올라가면서 정수리 쪽이 약해지는 패턴을 보입니다.

Q. 여성형 탈모

"정수리 탈모"

여성분들은 오히려 앞쪽 헤어라인은 유지가 되면서 정수리 쪽이 훤하게 비는 패턴을 보이죠. 이런 안드로겐성 탈모증은 갑자기 발생하기 보다는 서서히 모발이 가늘어지는 솜털로 바뀌는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Q. 휴지기 탈모증이란?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휴지기 탈모증은 우리가 굉장히 많이 접하는 탈모증이에요. 하루에 갑자기 모발이 많이 빠지고, ‘하수구에 머리카락들이 막혀서 물이 안 내려가요’ 이렇게 얘기하시는 경우도 많잖아요. 휴지기 탈모증은 한마디로 스트레스와 연관이 됩니다. 신체적인 스트레스에는 큰 수술을 했다든지 열이 심하게 발생하는 열성질환, 요새 코로나 얘기도 나오잖아요. 그런 질환을 앓았다든지 또는 여성분들은 출산 후에 모발이 많이 빠지는 경우, 요즘은 젋은 여성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고 나서 탈모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들이 휴지기 탈모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는데 바로 휴지기 탈모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어떤 스트레스 상황이 있고 나서 2~3개월 정도 지나서 모발이 탈락하는 것이 특징인데 생장기에 있는 모발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2~3개월 정도 지속되는 휴지기라는 상태로 유지되다가 시기가 지나면서 빠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바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빠지는 것이 아니고 큰 스트레스가 있고 나서 3개월 정도 지나서 확 빠지게 되는 거죠. 

오래 지속되어도 한 6개월 정도 지속되고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새로 나온 개념 중에 ‘만성 휴지기 탈모’라고 있습니다. 보통 6개월 정도 지나서도 탈모가 지속되는 경우는 만성 휴지기 탈모라는 이름을 붙여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Q. 원형 탈모증이란?

원형 탈모는 소위 땜빵이라고 하죠. 미용실에서 여기 동그랗게 모발이 빠져 있으니까 병원에 가보라고 얘기를 듣고 오신 분들이 많은데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죠. 우리 몸에 있는 면역세포들이 외부침입자에 대해서 공격을 하고 방어를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면역세포가 착각 반응을 일으켜서 모낭을 공격하는 거죠. 림프구라고 하는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해서 그 부위에 있는 모발이 빠지는 질환입니다.

보통은 갑작스럽게 빠지고 안 보이던 탈모반이 생기니까 당황해서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한 두 개 있는 경우는 치료가 잘 되는 편이라고요. 드물게는 전체 모발이 다 빠지는 ‘전두 탈모증’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정말 심한 경우는 온몸에 있는 털이 다 빠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래도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이지만 범위가 넓은 경우는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Q. 탈모 자가진단법은? 

모발이 빠지는 개수를 살펴볼 수 있겠죠. 타이트하게 보는 사람들은 50개 정도로 보고 느슨하게 보는 사람들은 100개 정도까지 정상적으로 빠진다고 생각을 하는데 일일이 빠진 머리를 다 세볼 수는 없으니까 대략 본인이 하루 평균 50개 이상 모발이 빠지는 것을 확인을 한다면 탈모를 의심할 수가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해당이 되는 건데, 잘 나왔던 헤어스타일이 잘 안 나온다든지, 모발에 힘이 없고 가늘어지고 또 가르마가 넓어지고 가마 부위도 더 휑해지고 그런 것들을 의심이 된다고 하면 병원에 와서 진료를 받으시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도움말 : 리더스피부과 목동트라팰리스점 이득표 원장]